TJB 8시 뉴스,
[리포트] IOT 기반 축산악취 제거.."90% 잡았다"

2020년 7월 17일 이재

소나 돼지축사에서 내품는 악취는 수km까지 진동할 정도로 축산 농가마다 골칫덩입니다.
한국악취방지협회와 KT가 사물기반 인터넷 시스템인 IoT를 통해 인공지능 AI 시스템으로 악취를 제거할 수 없을까 고민했습니다.
기존의 기술들이 있지만, 일일히 직접 뿌리거나 냄새 제거 효과가 떨어지는 게 문제였습니다.
이들이 선택한 건 정부출연연구소 연구소기업 이프랜트에서 개발한 악취제거 기술입니다.

▶ 인터뷰 : 박천상 / 이프랜트 대표
– “금번 특허제품은 기존 악취 제거 제품보다 50% 이상 경제성을 입증받았고, 또 90% 이상의 효율성을 검증받았습니다.”

세종시 쓰레기 매립장과 우유업체 등에서 적용되고 있는데, KT의 IoT 관리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악취 발생 상태를 점검하고,
그때 그때 제거제가 투입됩니다.
예산의 양돈 농가에서 6개월 실증 결과 암모니아 가스가 90% 이상 제거됐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홍경택 / 예산 양돈업체 부장
– “이전에는 돈사 내부에 들어오게 되면 악취도 많이 나고 가스도 많이 발생해서 눈도 따갑고 그랬는데, 악취나 가스가 나지 않음으로 해서

주변에서 들어오는 민원이 사라지게 됐습니다.”

악취방지 협회와 KT 측은 실증 결과 암모니아 가스가 23ppm에서 1ppm 미만으로 낮췄다며, 축산 농가 보급에 나설 계획입니다.

TJB 이재곤입니다.